신라왕의 계보를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신라는 기원전 57년부터 기원후 935년까지 한반도에 존재했던 나라 중 하나였어요. 오랜 명맥을 유지한 나라인 만큼 신라 왕의 계보는 조금 복잡하게 얽혀있어요.
다른 나라의 왕보다 훨씬 많은 왕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임금님의 업적도 같이 정리해 드리면 되는데 그럼 내용도 길고 지루하니까 포인트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신라라는 나라를 떠올리면 누가 제일 먼저 생각나나요? 저는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가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도중에 타래라는 왕도 계셨지만 이분은 석씨 성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빼드리겠습니다. 유리왕은 신라에 6부 체제를 만들어 17관왕 등을 만든 왕이었습니다.
유리 이후, 탈해는 왕위를 잇게 됩니다.4대 탈해 이후에는 박씨가 계속 이어지다가 9대부터는 석씨가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석씨왕은 모두 8명으로 탈해, 벌휴, 내해, 조분, 첨해, 유례, 기림, 흘해왕이 있었습니다. 이곳에도 중간에 미추라는 왕이 있었는데, 그는 김알지의 후손이고 김씨 성을 가지고 있어서 스카우트 되었어요.
미추왕은 김알지의 후손이지만 13대 미추왕 이후에는 16대 알해, 17대에는 내물왕이 왕권을 이어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김씨인 37왕인데, 13대 미추, 내물, 실성왕, 눌지, 자비, 소지, 지증왕, 법흥왕, 진흥왕, 진지왕, 진평왕, 선덕여왕, 진덕여왕, 무열왕, 문무왕, 효소왕, 성덕왕, 효성왕, 경덕왕, 선덕왕,
원성왕, 소성왕, 애장왕, 현덕왕, 흥덕왕, 희강왕, 민애왕, 신무왕, 문성왕, 헌안왕, 경문왕, 헌강왕, 정강왕, 진성여왕, 효공왕까지 모두 김씨 왕조입니다.
김씨왕 이후 박씨왕은 신덕왕, 경명왕, 경애왕이 계셨고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김씨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대로 신라왕의 계보를 마치면 아쉬움이 남는 만큼 간단하게 여러 왕의 업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27대 선덕여왕부터는 단순한 신라가 아니라 통일신라시대라고 부릅니다. 삼국통일의 완성은 문무왕이 이루었다는 것을.
눌지는 19대 왕이었던 눌지는 백제와 동맹을 맺고 이때부터 왕위를 부자상속으로 확립시킨 왕이라고 합니다. 22대 지증왕 때에야 비로소 신라로 나라를 정했고, 이때 우산국을 점령했다고 합니다.
23대 법흥왕 때에는 율령을 반포하여 나라의 국교로 불교를 공인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금관가야라는 나라에 대해서 들어보셨는데요, 이 금관가야를 법흥왕 때 정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24대 진흥왕은 기존의 화랑도를 개편하여 한강유역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대가야를 정복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또 신문왕은 나라에 국학을 세우고 9주 5소경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신라시대 유명한 혜초라는 사람이 왕오천축국을 집필한 것은 33대 성덕왕 때입니다.
제 35대 경덕왕 때에는 경주에서 유명한 유적지 중 하나인 석굴암과 불국사가 세워졌는데요. 현장 답사를 정말 자주 갔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신라시대의 유명한 해신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시기가 바로 42대 흥덕왕으로 재위중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신라는 통일신라시대를 포함하면 거의 천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나라입니다. 그러니까 그 안에서 일어났던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이 있을 거예요.
역사공부를 할 때는 암기하기보다는 사건의 시대별 순서대로 필기를 해서 암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암기가 어려운 분들은 대개 단지 내용을 달달 외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힘들지만 사건을 시대별로 이해하고 외우게 되었을 때에는 보다 효과적인 암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