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저학년이라고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배웠다고 다 아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어려워 누가 엄마의 형제인지도 모르는 우비군을 보며 고개를 뒤에서 잡았어요.
그리고 아버지의 남자 형제가 좋은 아이와 여자 형제가 낳은 아이의 부모 수가 바뀌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은 남녀 차별이 없지만 가부장적인 한국에서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어요.그래서 모든 촌수가 남자 기준이라는 걸 큰 아이는 불만스러워 했어요.
우비도 마찬가지!!!!!!!!!!!!!!!!! 틀립니다.촌이라고부르는방법이왜이렇게다르지않으면안되는지하는거죠.
요즘은 사실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좋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먼 친척을 잘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우리도 마찬가지이고,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라도 핵가족이 되고, 명절 때도 다 모여서 만날 때가 많다 보니까 더 이상 아이들이 이해를 못해서 곤란해 하지 않을까 싶어요.
우와 진짜! 초등학교 4학년이야? ㅠㅠ 너무하지 않나,
그래서 아버지한테... 아버지의 형제자매를 물어보고 그 형제자매가 결혼했는지 물어보고, 결혼한 다음에 아이가 있는지 물어봤어요.
그러면서 왜! 큰아버지가 착한아이는 사촌인데 큰어머니가 착한아이는 고종의 사촌이 되냐고 물어봅니다.그건 나도 몰라ㅠㅠ 촌지는 엄마도 어렵다ㅋㅋㅋ 이모의 아이들을 가리킨다고 말해줄 뿐, 반대로 이모의 아이는 이종사촌이 된다는 것을 함께 외워갑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어요
엄마네 형제자매들 때문에 막히네요.누가 엄마의 형제인지 모르겠어.엄마는 남동생만 두 명인데 엄마 이모의 딸이 있고 사촌 이모들이 있어요.이모들을 계속 엄마의 형제로 인식하는 거예요. 이모 있대.그리고 외삼촌과 결혼해서 외삼촌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데 외삼촌이 외삼촌인지 외삼촌인지 모른다고 하는데 미칠까 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누가 엄마한테 언니라고 하는지 언니라고 하는지 생각해보고 할머니가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 누구냐고?아주머니였습니다.이모도 엄마라고 불러요.그래서 어머니의 여자 형제들이 뭐라고 부르냐고 했더니 아주머니래요. 그러면 이모는 이모가 아닌 걸로 하면 알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충격적이었어요. 이렇게 애들 귀찮아하는구나. 그냥 그렇게 알고 가족이라는 인식이 되긴 하지만 이렇게 나눠서 생각하면 모르겠다는 거예요그래서 이번에는 다시 정리를 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끝내지 않고 다음에 또 해야죠
가족이름을 쓰면 되는데.. 그냥 촌지로 쓴 우비네요.
그랬더니 우비 군이 '그럼 내 옆에 써줄게' 이러면서 자기 옆에 '언니'라고 써줬거든요.
이걸 읽으면서 당신ㅠㅠ나와 함께 독서로 활동했는데 가족관계도 그려봤더니 기억이 안난다고 하네요.
다시 한번 가족관계를 그리면서 촌지라는 호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이건 아이들에게 꼭 다시 배우게 해야겠네요.기적의 독서 논술 덕분에 아이가 몰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